'프날로그'에 대해
'블로그'(Blog)는 '웹'(Web)과 '기록'(Log)이 합쳐져 탄생한 말인 것을 아시나요?
저는 프로그래밍 활동을 할 때 '프날(Pnal)'이라는 이름을 사용합니다. 간단한 프로그램을 인터넷 게시판에 올리던 이 이름으로 본격적인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을 서비스했었고, 프로그래밍 강좌를 작성했었고, 현재는 간단한 오픈 소스 프로젝트에 종종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. 아직 초보라서 플러그인 개발이나 번역 기여 정도지만요. (그래도 코드를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!)
그러다 보니 어느새 이 이름에 큰 애착을 갖게 되었습니다. 그동안 이 이름으로 겪은 작은 경험에서 떠오르던 아이디어는 생각이 되었고, 그 생각 중 일부는 이념이 되곤 했습니다. 그 이념을 바탕으로 무엇이 이상적인 '코드'인가, '개발 방식'인가, '태도'인가를 스스로 탐구하기 시작한 것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. 그러나 경험은 앞으로 더 쌓일 것이고, 어쩌면 개똥철학일 수도 있는 그 시시하고 보잘것없는 생각도 더욱 많아질 것입니다.
따라서 제 개발 닉네임과 기록을 뜻하는 '로그'를 합쳐서 이곳 '프날로그'라는 공간을 만들고, 제 프로그래밍 경험과 이에 관련된 짧은 생각을 남기는 '기록의 공간'으로 삼고자합니다.
2023년 2월 프날